K-푸드는 요즘?
K-푸드는 요즘? 남의 나라 문화를 자기네 것이라 우기는 사람들이 있다. 누구나 다 아는, 중국인들이다. 한글마저 자기네 것이라 우기려 한단다.그런데 요즘 그런 중국인들이 화를내는 사건이 생겼다. 동파육은 중국 전통 음식이다, 그런데 한국의 ‘흑백요리사’라는 프로그램에서 어떤 참가자가 동파육을 선보였는데, 그게 꽤나 인상적이었나 보다. 그걸 본 외국인들로 인해. 졸지에 동파육이 한국음식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일본은 요즘 ‘한국 따라쟁이’가 되었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 유행하고 나면 일본으로 넘어가 유행한다고 한다.그런 식으로 한국에서 유행하던 마라탕과 탕후루가 일본에서 유행이란다. 그런데 공교롭게 두 음식 모두 중국 음식인데, 일본인들은 한국 음식으로 알고 있다고 한다. 한국과 관계없이 외국인들이 알아서 움직인 것이므로, 우리와는 상관없는 일이다.요즘은 우리나라에선 한물간 두쫀쿠가 대박이 나서, 줄 서도 못 먹는다고 한다. (두쫀쿠는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음식이지만...) 그런데 중국인이 오해하며 성질을 낸 음식이 있다. 바로 만두다.CJ 비비고는 미국 시장에서 '덤플링(Dumpling)'이나 '교자(Gyoza)'라는 명칭 대신 '만두(Mandu)'라는 고유 명사를 그대로 사용하며 마케팅을 해왔다. 그리고 최근 비비고는 만두 윗부분에 가늘고 촘촘하게 두 줄씩 반복되는 물결무늬(주름) 형상에 대한 디자인권 특허를 받았다.이를 오해한 중국인들은 “만두(교자)는 중국의 전통 음식인데, 왜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특허를 가져가느냐"며 성질을 부렸다고 한다. 그러든가 말든가 미국 만두 시장의 대세는 이미 비비고로 넘어왔다. 그러면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음식은 무엇일까?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발표한 '2025년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22개국 11,000명 대상)와 최신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최신 순위를 알아봤다.한번 상상해 보시길...5위 라면 5.1%4위 불고기 5.6%3위 비빔밥 8.2%2위 김치 9.5%(한때 싫어하는 음식이었는데, 건강식 이미지로 유럽/북미에서 강세란다)대망의 1위는두두두두두....한국식 치킨 14.0%!!! 그런데 위 음식들은 이미 잘 알려진 것들이다.요즘 ‘찐 한국팬’들은 진짜 한국인들이 평소에 먹는 걸 찾아다닌다고 한다. 여기서 또 하나, 문제의 음식.결제 금액 증가율이 44%이나 되고, 성수동 등 핫플레이스에서 외국인 비중이 80%를 넘는 곳도 등장한 음식.필자는 안 먹지만, ”외국인들이 이런 걸 좋아한다고?“하는 음식이 있다.바로'코리안 본 스튜'라고 불리는‘감자탕’이다.고기가 흐물흐물하고, 국물이 진한 맛에 감탄한다고 한다. 한때 한국 음식을 해외에 보급하려 노력한 적이 있었다. 당시 외국인 대부분은 ‘한국 음식은 어쩌저쩌해서 절대 안 된다’라는 평가들을 했었다. 그래서 외국인 입맛에 맞게 바꾸려는 노력도 했었다.하지만 지금은 ‘우리의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되었다. 죽기 전에 이런 모습을 보니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보완수사권은 마지막 보루다
보완수사권은 마지막 보루다 검찰 폐지와 함께 검사의 보완수사권 마저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하지만 필자는 절대 반대다. 이유는 경찰의 독주를 막을 수 없다는 점이다. 이는 검찰의 폐해보다 더 클 수 있다. 경찰 수사를 견제하는 건 필수다. 어제(21일) 보도만 봐도 그렇다.관세청 서울세관 전직 수사팀장 A씨는 마약 관련 피의자들 부모의 재산 상황을 보고 마약 피의자를 풀어주는 대가로 억대 뇌물을 챙겼다. 심지어 "돈 주면 사건을 아예 종료해 버리겠다"며 사건을 덮으려 했다, 이 파렴치한 범죄를 단죄한 것은 경찰도 관세청의 자정 작용도 아닌, 검찰의 보완수사였다. 최근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사진)에 대한 검찰의 수사의 사례도 있다. 피의자인 김 구청장은 해당 지역의 치안 책임자였던 해운대경찰서장 출신이었고, 경찰이 내린 ‘무혐의(불송치)’ 결론을 검찰이 보완수사를 통해 정면으로 뒤집었다. 경찰의 인맥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전남 목포 '보조금 횡령' 사건도 있다. 2025년 11월 지역 내 유력 사업가가 공공 보조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1년 넘게 수사했으나, "장부상 하자가 없다"며 불송치(무혐의) 종결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의신청을 받은 뒤, 경찰이 들여다보지 않은 피의자의 차명 계좌와 지역 공무원과의 사적 모임 기록을 확보해, 2026년 2월 경찰 단계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던 5억 원대 횡령 사실과 뇌물 정황을 밝혀내 기소했다. 전형적인 지역 유착이다. 2026년 1월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사건도 있다. 사고 현장에서 피의자의 지인이 "내가 운전했다"고 주장하자, 경찰은 기초 조사만 하고 실제 운전자를 귀가시킨 뒤 사건을 종결하려 했다. (이렇게 허술하게 조사한 이유는 모르겠다) 하지만 검찰은 사고 직전 식당의 CCTV와 휴대폰 기지국 위치 값을 대조하여 실제 운전자가 따로 있음을 밝혀냈고, 진범을 구속하고 방조한 지인을 함께 기소했다. 경찰의 무능함이 드러났다. 이런 사례는 무궁무진하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법한, 뇌물 인맥 지역 등 다양한 경찰 또는 수사팀 관련 범죄들이다. 이들의 숫자가 많다 보니 별의별 사람들도 있다. 게다가 인맥도 많고 지역성이 강하다 보니, 문제 발생의 가능성도 높다. 그런데 이런 문제를 알고도 그냥 두자고?억울한 피해자들은 누구에게 호소해야 하나?같은 경찰에? 말도 안된다. 게다가 최근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사건을 공소시효 만료라며 수사조차 하지 않은 ‘정치 경찰’이다. 지금도 이런데, 이런 경찰을 100% 믿으라고? 정치 검사 없앤다며 검찰청을 폐지한다지만, 진정 국민을 위해서라면 검사의 보완수사권은 최소한의 장치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우리에겐 이상한 식품
우리에겐 이상한 식품 우리는 음식에 진심인 민족이다.독성이 있어서 외국에선 절대 먹지 않는 음식을 조리하여 독성을 제거한 후 즐겨 먹는다. 대표적인 식품이 고사리와 쑥 그리고 옻나무 등이다. 봄나물의 대명사인 달래 냉이 씀바귀 역시 독성이 있지만, 우리 민족은 잘 조리해 먹는다. 도토리 역시 독성이 있어서 외국에선 다람쥐나 돼지 먹이로 생각하는데, 우리는 이마저 제거하는 기술을 습득해 묵을 만들어 아주 맛있게 먹는다. 나아가 미더덕이나 깻잎까지 먹는 걸 본 외국인들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다.과거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했을 때, 현지인들은 고려인들이 곧 모두 죽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먹을 게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민족인 고려인들은 산과 들에서 현지인들은 잡초라고 생각했던 나물을 캐서 먹고 버텼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음식에 진심인 민족이지만, 잘 먹지 않은 식품이 있다.바로 ‘토마토’다. 토마토는 17세기 초(조선 광해군 시절)에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실학자 이수광이 지은 《지봉유설》에는 토마토가 '남만시(南蠻柿, 남쪽 오랑캐 나라의 감)'라는 이름으로 처음 기록되어 있다. 고추 감자 고구마와 비슷한 시기다. 당시에는 식용보다는 관상용이나 약용으로 쓰였다고 한다. 맛이 생소하고 기르기 까다롭지 않다 보니, "먹어도 그만, 안 먹어도 그만"인 잡초처럼 취급받았다.이게 좀 이상하다. 먹을 게 부족해 구황식물이 한창 보급되던 시기에, 토마토가 천대받았다는 게...그후 본격적으로 식탁에 오르기 시작한 건 1900년대 초반에 서양의 개량 품종들이 들어오며 농가에서 재배를 시작하면서라고 한다.현대에 들어서 토마토에 비타민과 라이코펜 성분이 항암과 노화 방지에 좋은 성분이 풍부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건강식의 대명사가 되었다. 또한 방울토마토, 대추방울토마토, 스테비아 토마토(단마토), 흑토마토 등 다양한 품종의 토마토를 취향에 맞게 골라 먹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면 토마토는 과일일까, 채소일까?일단 과일이라 하면 그 자체를 먹는 데 목적이 있다. 하지만 채소라 하면 요리 재료의 일부로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필자가 국민학교 다닐 때, 실과시간인가 자연시간에 토마토를 ‘채소’라고 배웠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왜 채소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선생님께 여쭤봐도 뚜렷한 대답없이 그냥 외우란다. 미국에선 토마토를 생물학적으론 과일이지만 요리학적으론 식품이라고 한단다. 외국에선 파스타 소스나 스튜 등 토마토를 많은 요리에 사용하기 때문이다. 즉 외국에선 음식 재료로 사용하는 토마토를 우리나라에선 식품 재료보다는 주로 건강 음식으로 먹는다. 음식에 진심인 민족에게 거의 없던 사례다. 우리나라에선 요리에 자주 사용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채소라고 ‘우기는’ 게 맞나 싶다. 즉 외국에서 채소라니까 그냥 우리도 채소라고 할뿐이다.그래서 요리에 진심인 민족에게, 토마토는 상당히 예외적인 식품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자주국방, '핵 주권'으로 완결해야
자주국방, '핵 주권'으로 완결해야 최근 ‘자주 국방’의 실현이 집중 거론되고 있다. ‘전시작전권 환수’도 그 한 축이다. 미국은 더 이상 동맹에 돈을 지불할 능력이 안 되고, 의지도 없다. 과거 미국의 핵 확장 억제는 동맹국이 공격받을 때 미국 본토의 희생을 감수하겠다는 강력한 약속이었다. 그러나 최근 이란전 과정에서 보여준 미국의 행보는 실망을 넘어 배신에 가깝다.자기 맘대로 ‘침략’ 전쟁을 일으켜놓고, 뜻대로 안되자 뻔뻔하게 동맹국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러자 이런저런 협박과 함께, 전쟁 비용을 동맹국에 청구하려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전략 자산인 사드(THAAD) 포대를 동맹의 동의 없이 중동으로 전용과 나토 탈퇴를 협박하는 트럼프식 '비즈니스 외교'에, 이제 확고했던 동맹의 신뢰는 무시되고 있다. 미국이 스스로 '세계의 경찰' 지위를 내려놓고 고립주의의 성벽을 쌓는 상황에서, 만날 북한의 핵 위협에 시달리는 우리가 의심스러운 '핵 우산'에만 매달리는 것은 직무유기다.대한민국은 원자력 강국으로서, 마음만 먹는다면 최단 시간 내에 핵전력을 구축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월성 원전 등에 축적된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하여 플루토늄을 추출하고, 레이저 농축 기술로 무기급 우라늄을 확보하는 공정은 기술적으로 6개월 이내에 가능하다. 또한 '괴물 미사일'이라 불리는 현무-5 등 가공할 위력의 미사일 체계를 대량 보유하고 있다. 탄두의 소형화와 기폭 장치 설계를 동시 병행(Parallel Development)한다면, 1년 내외에 실전 배치가 가능하다. 가장 문제는 미국의 승인 여부다.하지만 미국이 한국의 핵무장을 용인할 가능성은 역대 어느 때보다 높다.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는 "능력 있는 동맹은 스스로를 지키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한국의 핵추진잠수함(SSN) 건조 및 연료 조달 협의가 급물살을 탄 것은 미국이 한국의 '핵 잠재력' 확대를 사실상 묵인하기 시작했다는 강력한 신호다. 나아가 독일이나 일본 등 동맹국이 핵개발을 같이 요구한다면, 민주당보단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재임하는 기간에 승인받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 한국의 군사력이 세계 5위라고 한다, 하지만 핵이 없는 순위는 의미가 없다. 북한의 핵 위협의 현실에서, 상대와 대등한 '공포의 균형'을 갖추지 못한 자주국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독자 핵무장은 결코 전쟁을 하자는 게 아니다. 오히려 압도적인 억제력을 통해 전쟁을 막고, 한반도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 결정하겠다는 '안보 자결권'이다. 따라서 이번 이란전은 대한민국 핵무장의 계기가 될 수 있는,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천금 같은 절호의 기회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가장 빠르게 ’로봇 국가‘로
가장 빠르게 ’로봇 국가‘로 어제(23일) 삼성전자 노조원들 약 4만명이 모여 45조원의 성과급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그 과정에서 이재용 회장의 얼굴 그림을 밟거나 샌드백에 붙여 놓고 가격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노조원이기 전에 회사원이다. 그런 사람이 자신이 속해 있고, 자신에게 급여를 주고 있는 사람에게 이렇게 하고 싶을까? 이재용 회장이 원수인가? 내가 이재용 회장이라면, 회사가 망하거나 말거나 노조의 요구를 절대 들어 주고 싶지 않을 것 같다. 요즘 삼성전자 노조의 요구를 보면, 국민 한 사람으로서 가슴이 아프다.우리나라는 지금 반도체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분야에 지나치게 종속되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삼성전자가 잘 되어야 국민들도 편해진다. 삼성전자가 앞으로도 잘 되려면, 남들보다 연구개발과 시설에 훨씬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그런데 노조는 이전의 투자 38조원을 훨씬 넘는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주주 배당금 20조원보다 많다. 노조에선 역대급 실적은 ’직원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하지만, 역대급 실적의 배경은 시대의 산물이다. 굳이 헌신을 따지자면 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연구개발자 그리고 고숙련 일부 생산직들이다.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주지 말자는 게 아니다. 그 요구가 과다하다는 의미다) 노조는 하이닉스와 비교하지만, 하이닉스는 반도체만 생산하는데 비해 삼성전자는 가전 등 다양한 부문이 있는데 적자가 나는 부문도 있다는 점에서 상황이 다르다.또한 하이닉스는 인재 유츨이 두려워 공격적으로 성과급을 지급하지만, 삼성은 1위 기업으로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어쨌든 노조를 보자니, 현대차가 로봇으로 대체하겠다는 게 이해가 간다.삼성전자는 이미 2030년까지 주요 생산 현장을 'AI 자율 공장(AI Driven Factory)'으로 전환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2030년부터는 생산직 인력을 투입하지 않고 기계와 로봇만으로 공장을 돌리겠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 계획이 더 빨라질 것 같다. 이렇게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로봇 국가‘가 될 것 같다.노조의 무리한 요구가 자해 행위로 돌아오는 건 아닌지, 또는 이것을 알기 때문에 있을 때 한탕을 노리는 건지, 안타깝기만 하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살인해도 징역 10년 ㅠㅠ
살인해도 징역 10년 ㅠㅠ 생후 4개월 '해든이'를 수차례 던지고 밟는 등 가학적 학대를 일삼은 30대 친모에게 4월 23일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부(김용구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무기징역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친부모로서 아이를 안전하게 양육할 무한 책임이 있는데도, 아동은 세상의 전부와 같은 부모의 학대로 생후 133일 만에 사망했다"며 "살아있던 절반 기간인 60일간 학대를 당해 비참하게 사망한 것"이라고 질타했습니다.판결을 납득할 만 하다. 하지만 요즘은 살인을 해도 형량이 너무 낮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다.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어 폭행하다 피해자가 머리를 다쳐 사망한 경우, 대개 징역 8년에서 10년 사이의 형량이 선고된다. 조현병 환자가 길 가던 행인을 살해하거나 이웃을 공격한 사건에서, 법원은 치료감호와 함께 징역 10년 내외를 선고하는 경우도 빈번하다.연인 간의 다툼 중 우발적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사건이나 친구 간의 다툼이 살인으로 번진 경우, 피고인이 초범이고 유족이 처벌불원서(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서류)를 제출하면 법원은 징역 10년에서 12년 정도를 '적정한 형량'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사람을 죽여 놓고도, 고작 10년 남짓이란다. 게다가 나중에 일찍 가석방될 수도 있다. 어떤 살인범은 젊었을 때 살인을 저지르고, 만기 석방 후 또 살인을 저지르는 경우도 있다. 형량이 짧아서다. 심지어 무속인인 고모와 그 조카가 신내림을 받지 않으려는 조카(피해자)를 '귀신을 쫓는다'며 결박하고 고문하여 숨지게 했는데,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지만 항소심에선 징역 7년 (2026년 4월 판결)으로 줄어든 사건도 있다. 살인 판결에 대해 이렇게 관대한 이유도 참 다양하다.일단 일반 살인의 경우, 양형 기준상 기본이 10년~16년으로 적은 편이다.여기에 심신미약, 피해자 유족과의 합의 또는 진지한 반성도 경감요인이다. 오죽하면 피해자 유족이 법정에서 오열하며 판결에 항의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발생한 '하남 여자친구 살해 사건'의 경우,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잔혹하게 살해했다. 1심은 무기징역을 선고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점과 함께 "아직 20대로 나이가 젊어 사회 복귀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징역 28년으로 감형했다.이쯤 되면 재판부가 살해범을 “어떻게 하면 봐줄까 노력한 게 아닌가” 싶다. 게다가 유족이 합의를 거부함에도 불구하고, 피고인이 법원에 기습적으로 거액의 돈을 맡기는 '형사공탁'을 할 경우 재판부는 이를 "피해 회복 노력"으로 보아 형량을 깎아주기도 한다. 즉 살인범이 돈이 많으면 유능한 변호사를 사고 공탁을 걸면 감형이 된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AI를 통해 외국과 비교를 해 봤다.만약 2명을 살해했을 경우 한국은 징역 30년 ~ 무기징역, 미국은 100년~ 사형, 일본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이라고 한다. 감형사유도 사실상 우리나라에만 있을 정도로 외국은 엄격하다.가석방의 경우 한국은 무기수라도 20년만 있으면 가능하지만, 미국이나 일본은 불가능하거나 아주 까다롭다. 유럽도 살인에 엄격하긴 마찬가지다. 이 정도면 살인에 ‘관대’한 걸 넘어, 대한민국은 살인을 ‘부추기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피해자 가족들의 마음은 어떨지, 전혀 헤아리지 못한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